쇠소깍은 효돈천을 흐르는 담수와 해수가 만나 깊은 웅덩이를 만든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
쇠는 ‘쇠소깍이 위치한 효돈마을’을, 소는 ‘움푹한 물웅덩이’를, 각은 ‘끝’을 뜻한다.
쇠소깍이 위치한 하효동은 감귤의 주산지로도 유명하다.
봄이면 귤꽃 향기가 가득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며, 가을에는 감귤이 주렁주렁 열리고, 겨울에는 다른 마을에 비해 따뜻한 기후를 자랑한다.
쇠소깍 역시 용출수로, 수온이 18도 정도여서 가을에도 그리 차갑지 않다.
여기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이기 때문에 각종 나무들이 우거져 계곡에 온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기암괴석과 울창한 상록수, 소나무 숲은 비밀의 장소에 와 있는 듯 하다.
제주도의 전통 배인 테우를 타면 쇠소깍만의 신비한 매력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다.
효돈천과 검은모래해변이 이어지는 쇠소깍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의 연못’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쇠소깍은
제주올레 5코스와 6코스를 연결하는 곳이어서 올레꾼들이 많이 찾는 명소이다.
산책로를 따라 길을 걷다 아래쪽 길로 내려가면 효돈천이 있고 앞으로 계속 걸어가면 검은모래해변이 있다.
천연기념물 제182호로 지정된 효돈천은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 물이 맑고 투명해서 바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전에는 투명카약, 테우체험 등 수상 레저체험이 있었는데 자연경관 보존을 위해 현재는 시행하지 않고 있다.
쇠소깍에서는 매년 7월에서 8월 사이에 쇠소깍 축제가 열린다.
맨손 고기잡기, 다우렁길 걷기 등의 다양한 행사를 체험할 수 있다.
행사의 종류가 매년 다양하다 보니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많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있다.
(VIST JEJU 발췌)
s1.jpg (319584 bytes)
덧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