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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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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목 왜 장왈양(長曰良)인가?(왜 양을라가첫째인가?)
  • 작성자 관리자 (DATE: 2017-09-04 17: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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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장왈양(長曰良)인가?-

 

삼성사재단 사업이사

양씨종친회총본부 부회장

제주대학 명예교수

 

문학박사 양경주

 

 

흔히 역사를 모르는 민족은 미래가 없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조상을 모르는 후손은 미래가 없다.’ 우리가 종친회를 조직하여 숭선(崇先)하고, 애족(愛族)하며, 유후(裕後)하는 이유도 다름이 아니라 조상을 제대로 알고 가르침을 이어받아 후손을 훌륭하게 길러내려는 데 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떻한가? 우리는 이에 제대로 부응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면, 우리는 제주를 개벽하신 탐라국왕이시며 우리 양씨(梁氏) ()의 시조이신 양을나 성조(聖祖)에 대하여 아는 바가 별로 없으며, 또 잘못 알고 있거나, 아니면 아는 바가 없으면서도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러니 성조의 뜻을 이어받아 후손을 훌륭하게 길러내기란 난감한 일이다.

 

물론 사정이 이렇게 된 데는 고씨 문중 (高氏門中)의 집요한 탐라사 왜곡, 다시 말하면 삼신인 삼을라 중에서 맏이가 고을나이며(長曰高), 고을나가 탐라국을 세워 왕이 되었고 그후 45대 왕과 17대 성주를 세습하며 개국 후 3739년 동안 탐라국을 통치하였다고 탐라사를 왜곡하여 언론과 학계, 근자에 와서는 인터넷망 홈페이지(‘제주고씨’)를 통하여 탐라사의 근간으로 기정사실화하려고 책동하고 있기 때문이기는 하다. 그러나 사정이 이렇게 된 데는 우리 양문(梁門)의 무심함과 몰지각함에도 큰 책임이 있다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필자는 이 글을 빌어서 고씨 문중에서 탐라국을 고씨 왕국으로 만들기 위하여 탐라사를 왜곡하고 성조 양을나에 대하여 비하 왜곡한 사실 중의 하나가 바로 위에 적시한 바와 같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먼저 왜 장왈고(長曰高)가 역사를 왜곡한 것인가를 밝히고 역사적 진실은 장왈양(長曰良) 임을, 다시 말하여 양을나 성조가 맏이임을 밝히려고 한다.

 

왜 장왈양인가.’ 다시 말하면 왜 삼신인 중 양을나가 맏이인가,’ ‘왜 장왈고가 아닌가. 왜 둘째가 고을나인가(次曰高)’ 하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매우 단순 명쾌하다.

 

첫째, 역사는 정사(正史)를 근거로 논()해야 한다. 그러나 장왈고(맏이가 고을나)’라고 기록하고 있는 정사서(正史書)는 아직까지는 찾아볼 수 없다. 장왈고라고 적혀 있는 문헌은 고씨 문중 족보에 들어있는 <영주지(瀛州誌)><영주지> 계열의 이형판본 그리고 <영주지>를 인용하여 쓴 몇 권의 사서(史書)나 문적(門籍)이 있을 뿐이다. 그런데 <영주지><영주지> 계열의 이형판본들은 정사서가 아니며 더구나 책자가 아니라 고씨 문중 족보에 들어있는 문헌이다. 따라서 정사서가 아닌 문헌이나 문적을 가지고 역사를 기록하거나 논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역사를 전공하는 학자들은 정사서가 아니면 역사사료로 인정을 하지 않는다. 따라서 <영주지>나 영주지 계열의 문헌이나 문적을 가지고 역사를 논하거나 기록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영주지><영주지>와 관련된 문헌들은 탐라국 사료가 너무나 부족하기 때문에 역사학자들은 단지 참고자료로 이용할 뿐이다. 따라서 <영주지> 계열의 문헌이나 문적을 근거로 한 장왈고’, 다시 말하여 고을라가 맏이라는 주장은 역사적 근거가 없는, 고씨 문중의 허무맹랑한 주장에 지나지 않는다.

 

이에 반하여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정사서(正史書)장왈양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예를 들면 조선조 초기 역사서인 <고려사> 고기, <고려사> 지리지, <세종실록>,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모두 장왈양(長曰良)’으로 기록하고 있고, 성종 15(1484)에 간행된 <동국통감(東國通鑑)>에도 장왈양이라고 기록하여

덧글 1

양보현 (DATE: 2018-04-18 00:01:56)
///\\ (^.^*)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읽으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우리들에게 필요한 역사이야기를 계속 써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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